보좌관(2019) 등장인물, 줄거리, 평가

보좌관 포스터(출처 : jtbc)

1. 보좌관 등장인물

장태준(이정재) : 태준은 송희섭 의원실 수석 보좌관으로 강선영 의원과 사귀고 있다. 태준은 경찰대 수석 졸업으로 경감까지 승진했으나 경찰 조직에 환멸을 느껴서 정계로 방향을 틀게 된다. 태준은 이성민 의원과 선후배 사이였으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송희섭 의원 사무실로 이적한다. 태준은 공천을 받아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태준은 지역구를 물려받기 위해 송희섭 의원을 보좌하지만 사리판단을 너무 잘하는 탓에 오히려 송희섭 의원의 견제를 받게 된다.

윤혜원(이엘리야) : 혜원은 기자 출신으로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열정을 겸비한 인물이다. 혜원은 인턴 한도경과 함께 태준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으로, 송희섭 의원을 무너뜨리려는 태준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혜원은 연인 관계인 태준과 선영이 같이 있을 때는 일부러 자리를 피하는 등 태준에게 마음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혜원이 기자 생활을 할 때 제보자를 익명으로 내보내려고 했으나 데스크에서 조회수를 목적으로 실명을 공개하면서 제보자가 자살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혜원은 죄책감으로 기자를 관두고 국회의원 비서가 되었다.

강선영(신민아) : 선영은 변호사 출신 초선 국회의원이며 태준과는 연인 사이이다. 선영은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한계를 돌파하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태준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사람이자 태준이 야망에 잠식당하지 않도록 조절해 주는 인물이다. 선영은 약자를 도와준 것이 당의 정책상 논란이 되어 위기에 처하지만 성공적으로 해명하면서 여론을 뒤집는다. 선영은 자신의 보좌관 고석만이 끔찍한 일을 당하자 큰 충격에 빠진다.

한도경(김동준) : 도경은 보좌관이 되고자 하는 꿈과 패기로 가득한 인턴이다. 도경은 자신을 채용한 태준처럼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데 엄마한테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도경은 태준을 도와 송희섭 의원을 쓰러뜨리고 정의를 세우려고 노력했으나 이성민 의원의 극단적 선택 후에 태준이 송희섭 의원의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신 이성민 의원의 선거구 공천권을 받은 것에 실망하여 태준을 떠나게 된다.

송희섭(김갑수) : 희섭은 검사 출신으로 무려 4선에 성공한 국회의원이며 자신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인이다. 희섭은 태준을 보좌관으로 삼으면서 법무부 장관 자리에 점차 다가가지만 태준의 능력에 위협을 느끼고 태준을 견제하다가 결국 태준을 내치게 된다. 희섭은 태준을 부리면서 정적들을 차근차근 제거하고 결국에는 목표인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2. 줄거리

태준은 능력과 야망 둘 다 갖춘 보좌관으로 송희섭 의원을 원내대표 자리에 앉히는 데 성공한다.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금 태준에게 장애물이 등장한다.

조갑영 의원이 법무부 장관을 만나서 국감에서 희섭을 뒤흔들 모종의 거래를 한다. 태준은 해결책을 떠올리지만 누군가의 희생을 필요로 하기에 망설인다.

태준은 희섭을 통해서 공천을 받기 위해 법무부 장관을 공격하지만 같은 의원실 소속 오원식 보좌관이 희섭에게 붙으면서 태준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희섭과 원식은 태준이 쥐고 있는 카드를 노리고, 선영의 정보 또한 갑영에게 흘러들어 가면서 태준은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

희섭은 선영을 잘라내려 하고 태준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고 한다. 여기에 원식까지 서북시장 재개발 사업을 방해하면서 태준을 궁지로 몰아간다.

희섭은 결국 법무부 장관 후보가 되고 이제 청문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태준은 온 힘을 다해 마무리를 짓기 위해 노력하지만 원식이 태준과 선영의 관계를 빌미로 태준의 공을 가로채려 한다.

청문회를 앞두고 희섭에게 적대적인 성민이 법제사법위원회에 합류하게 되고 희섭은 성민을 회유하려고 하지만 선영이 성민을 돕는다. 한편 원식은 성민을 제거하기 위해 함정을 판다.

성민에게 일어난 일로 태준은 깊은 죄책감에 빠지지만 모든 수를 써서라도 희섭에게 복수하려 한다. 태준은 희섭의 약점을 쥐기 위해 선영의 도움을 받는다.

태준은 희섭 앞에서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고 야망을 위해서 결국 희섭에게 무릎을 꿇게 되고, 선영은 당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3. 평가

드라마 '보좌관'은 국회위원이 되기 위한 태준의 치열한 생존기를 인물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몰입감 있게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는 빠른 전개에 구체적인 정계 묘사와 촘촘한 사건 구성으로 국회의원 및 보좌관의 세계를 흥미롭게 표현하였고, 이정재를 비롯한 주연 배우 또한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의 서사를 뒷받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