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2019-2020) 등장인물, 줄거리, 평가

검사내전 포스터(출처 : jtbc)

1. 검사내전 등장인물

이선웅(이선균) : 선웅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39기로 수료한 검사 10년 차이다. 선웅은 현재 장원지방검찰청 진영지청 형사 2부 소속으로 306호 검사실의 주인이자 드라마에서 내레이션을 담당하기도 한다. 선웅은 진영지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김인주 지청장과 밤낚시를 떠나게 되는데 고기를 잡던 곳이 군사지역이어서 경찰에게 잡히게 된다. 지청장은 도주에 성공하지만 선웅은 위장에 실패해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한편 대학 후배이자 서울의 잘 나가는 검사 차명주가 진영지청으로 내려오게 되고 선웅은 명주와 팽팽한 나날을 보낸다.

차명주(정려원) : 명주는 선웅과 마찬가지로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연수원 38기로 수료하였으며 현재 검사 11년 차이지만 선웅의 1년 후배이다. 명주는 진영지청 형사 2부에서 309호 검사실을 담당하고 있는데 서울중앙지청 특수부 재직 당시 비리를 수사하던 중 전 차관의 장인이 기소되어 좌천성 발령을 당하게 되었다. 명주는 대학시절에 자격지심으로 선웅을 매우 경계한 적이 있다.

조민호(이성재) : 민호는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연수원 31기 수료 후 현재 장원지방검찰청 진영지청 형사2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민호는 부잣집 아내와 결혼했었으나 현재는 이혼하고 돌싱남이다.

홍종학(김광규) : 종학은 민호와 마찬가지로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연수원 35기 검사 14년 차이다. 종학은 장원지방검찰청 진영지청 형사 2부 수석검사로 일하고 있으며 옛날에 당첨된 로또의 맛을 잊지 못하고 로또 1등을 노리고 있다.

오윤진(이상희) : 윤진은 연수원 43기 출신으로 검사 6년 차이며 현재 장원지방검찰청 진영지청 형사 2부 검사로 일하고 있는 워킹맘이다.

김정우(전성우) : 정우는 연세대학교 출신으로 변호사시험 8기를 수료한 초임 검사이다. 정우는 현재 장원지방검찰청 진영지청 형사 2부의 수습검사로 일하고 있다. 정우는 수습기간 동안 선웅에게 지도를 받았으나 명주의 검사실로 옮기면서 선웅의 눈 밖에 나게 된다.

성미란(안은진) : 미란은 선웅과 명주가 일하는 검사실의 실무관이다. 미란은 항상 무표정한 얼굴을 유지하기에 속내가 보이지 않고 평소에 업무 외에는 한 번도 입을 열지 않는 성격이나 무슨 일에선지 정우의 굉장한 존경을 받고 있다.

2. 줄거리

진영지청은 보잘것없는 작은 지청이지만 소속 검사들은 늘 일에 파묻혀 산다. 선웅은 무당 사건을 조사하다가 어떤 검사실에 얽힌 과거를 떠올린다. 한편 서울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검사가 진영지청에 합류한다.

서울에서 특수부 검사로 잘 나가던 엘리트 명주의 등장으로 진영지청이 소란스러운 가운데 선웅은 같은 학교 선배인 자신을 명주가 기억하는지 궁금해한다. 한편 새로 동료가 된 선웅과 명주 앞에 중요한 이해관계가 걸린 사건이 등장하면서 둘은 서로 부딪힌다.

진영지청에서 한 할머니가 쓰러지는 사건이 일어나고 결국 구급차까지 부르게 된다. 선웅은 더 이상 명주를 봐줄 수 없어 명주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자만심에 찬 정우는 점수를 따려고 노력한다.

민호의 팀은 업무 성과로 인해 검찰총장의 축전을 받는다. 한편 명주는 수배 중이었던 부동산 중개인을 체포하게 되고, 정수실업은 어떤 상해 사건으로 인해 또다시 수사 대상이 된다.

팀원들은 불법 도박 현장을 덮치기 위해 잠입수사에 들어가지만 명주는 계획을 비웃는다. 하지만 명주가 의외의 곳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덕에 팀원들은 성과를 올리게 된다.

새로운 살인 사건이 접수되고 명주는 도박장 사건과 연관된 과거로 인해 멘털이 흔들리고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괴로워한다.

선웅의 아들이 연루된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해서 명주와 팀원들은 해당 사건을 조사한다. 선웅은 자식의 일로 인해 검사이자 아빠로서 괴로워한다.

윤진은 집안일과 과도한 업무를 병행하다가 한계에 부딪히고 종학은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던 중 자신의 가치관이 드러나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

인사이동 시기가 다가오자 팀원들은 작은 문제도 일으키지 않기 위해 몸을 사린다. 이 와중에 정우의 온라인 게임 아이템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고 사상 최악의 악질 민원인까지 등장한다.

김인주 지청장은 중요한 승진을 앞두고 검사 커리어에서 큰 위기를 맞는다. 명주와 선웅은 자동차 부품 사건을 놓고 의견이 갈린다.

오랫동안 함께했던 동료의 은퇴식을 준비하며 검사들은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종학은 인플루언서가 저지른 문제 때문에 위장이 아프다.

새로운 지청장 최종훈이 부임하면서 팀의 분위기가 소란스러워지고 선웅과 명주는 종훈의 지시에 반대한다. 한편 종훈은 진영지청을 파악하기 위해 정우에게 손을 내민다.

조용한 땅끝마을 진영에 사기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는데 윤진은 부당 계약을 일삼는 모델 에이전시를 조사하고 선웅은 면식이 있는 사기꾼을 재판에서 만난다.

종훈이 팀원들 사이에 경쟁 분위기를 조장하자 지청 내에서는 검사들 간에 정치싸움이 가열된다. 선웅과 명주는 2K 모터스 사건을 두고 또 부딪히게 된다.

결국 대검찰청에서 지청을 감사하기 위해 검사들이 내려와서 지청을 샅샅이 털기 시작하자 검사들은 해고될까 봐 불안해한다. 그 사이 정우와 미란은 동료들의 눈을 피해서 달달한 데이트를 한다.

다시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김인주 전 지청장이 더 높은 직책으로 복귀하게 되고 선웅과 명주는 미래를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로 한다.

3. 평가

드라마 '검사내전'은 국회의원 김웅이 지은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며 지방 검찰청에서 하루하루 평범한 사건을 해결하며 살아가는 검사들의 삶을 잘 표현한 드라마이다. '검사내전'은 일반적으로 검사 드라마에서 나오는 굵직한 사건들보다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사건들이 주로 나오기에 가볍고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또한 '검사내전'은 자칫 느슨하고 지루할 수 있는 극의 흐름을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열연으로 채우고 있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