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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괴물(2021) 등장인물, 줄거리, 평가

by 듦이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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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포스터
괴물 포스터(출처 : jtbc)

1. 괴물 등장인물

이동식(신하균) : 동식은 한때 잘 나가던 서울중앙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위였으나 어떤 일로 만양 파출소 경사로 좌천되었다. 동식은 물불 안 가리는 성격으로 인해 동료들 사이에서 '돌아이'로 불렸다. 동식은 거의 모든 법을 다 꿰고 있으며 주민들의 일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누구보다 발 벗고 나선다. 동식은 동네 미용실에서 내기 화투를 하던 아줌마들을 모조리 연행하거나 길에서 비를 맞고 있는 지적 장애 청년 옆에서 함께 비를 맞아 줄 정도로 열정적이고 따뜻한 사람이다. 동식은 20년 전 실종된 여동생 이유연의 행방을 계속 쫓고 있으며, 서울에서 온 경위 한주원과 파트너가 되면서 주원과 팽팽한 기싸움을 펼친다.

신하균-일상

한주원(여진구) : 주원은 27세의 젊은 경위로 경기서부문주경찰서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 엘리트 형사이다. 주원은 외모와 스펙, 그리고 경찰청장 후보인 아버지를 둔 배경까지 모든 걸 다 갖췄다. 주원은 더러운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성격이 매우 예민해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주원은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불법 체류 여성들의 피살 사건을 수사하던 중 20년 전 만양에서 일어난 피살 사건, 그리고 이유연 실종 사건과 이동식에 주목하여 만양파출소로 자원하여 내려오고, 이동식의 진의를 떠보면서 의심의 눈길로 그를 관찰한다.

여진구-일상

남상배(천호진) : 상배는 만양파출소장이자 경감이다. 상배는 정년이 몇 달 남지 않았기에 모든 일을 대충 넘어갈 것처럼 보이지만 중요한 순간에 허를 찌르는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 준다. 상배는 동네 사람들이 동식을 20년 전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취급할 때마다 동식을 감싸주는데 실은 상배는 20년 전에 사건을 직접 담당한 형사였다. 상배는 당시 동식에게 강압 수사를 했고 동식의 친구인 박정제도 공범으로 몰아가려 했기에 그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상배는 동식과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으며 동식이 서울청 광역수사대에 있을 때 그의 직속상관으로 일했다. 주원이 이유연 실종 사건을 캐고 다니자 상배는 주원에게 동식의 사연을 들려주면서 조사하기를 만류한다.

강진묵(이규회) : 진묵은 정신지체 증상이 있는 것처럼 언행이 다소 어눌한 사람으로 병원에 입원한 동식의 어머니를 동식보다도 더 가족처럼 돌보고 있다. 진묵은 동식의 부모에게 평소 도움을 많이 받았고, 진묵의 딸 강민정이 실종된 후 동식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되었을 때 동식에게 면회를 오기도 할 만큼 동식을 깊게 신뢰하는 듯하다. 진묵은 딸이 실종된 와중에도 문주시 재개발 지지 행사에 불려 나가 시장 예비후보 지지 발언을 할 정도로 생각이 없고 많이 부족한 인물처럼 보인다.

2. 줄거리

서울 외곽에 있는 문주시 만양읍 만양 파출소에는 미친놈으로 불리는 이동식 경사가 있다. 어느 날 서울청 외사과 출신 한주원 경위가 파출소로 전입을 오고, 동식과 주원은 극과 극의 성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파트너로 묶여서 시도 때도 없이 다툰다.

그러던 중 동네에서 백골이 된 시체가 발견되고 사체를 두고 동식과 주원이 다른 의견을 내는 가운데 주원은 동식을 의심하고 동식은 주원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된 둘은 함께 관할 구역을 도는 중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다.

평화롭던 만양에서 강력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인다. 한편 실종된 강민정을 찾는 수사가 진행될수록 동식은 이상한 모습을 보이고 주원은 오히려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가 될 흔적이 발견되면서 상황은 완전히 뒤집힌다.

주원은 긴급 체포된 동식을 사건의 범인으로 특정할 만한 증거를 확보하려 하고, 동식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한편 문주시 개발 계획의 영향으로 강민정에 대한 수사는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려 한다.

문주시장 후보 도해원과 외지인 건설업자 이창진은 시 개발 추진 행사를 열고 딸 민정을 잃은 진묵을 행사에 이용한다. 한편 수사가 진행되면서 민정의 실종 당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드디어 밝혀진다.

동식과 주원은 범인을 잡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움직이지만 진실에 관심 없는 세력의 움직임으로 상황은 복잡해져만 간다.

진묵이 강민정 실종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되면서 만양 주민들은 대혼란에 빠지게 되고 이유연을 비롯한 다른 실종자들의 위치 또한 수사선상에 오른다. 동식과 주원은 진묵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어떤 거래를 한다.

끝내 유연의 사체를 찾지 못한 가운데 동식은 진묵이 자살하면서 남긴 메시지를 쫓고 주원은 진묵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점을 찾는다. 동식과 주원은 진묵이 사망한 날의 상황을 추적하던 중 충격적인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동식과 주원은 상배의 죽음을 애도하며 범인은 쫓기 시작하는데 동료를 비롯하여 주변 사람들의 말이 거짓 혹은 진실처럼 둘을 혼란에 빠뜨린다.

누구도 믿을 수 없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상황에서 동식과 주원은 괴물에게 차근차근 미끼를 던져가는데 주원은 마침내 잔혹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주원은 자신이 찾은 진실을 동식에게 털어놓기 망설여진다. 21년간 숨겨져 있었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동식과 주원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3. 평가

드라마 '괴물'은 흑막을 조금씩 걷어내는 짜릿함과 함께 욕망이나 상실 등의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해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수작으로 평가된다. '괴물'은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에 몰입감과 완성도, 그리고 주제 의식까지 갖춘 역대급 드라마라는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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