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메이커(2023) 등장인물, 줄거리, 평가

퀸메이커 포스터(출처 : 넷플릭스)

1. 퀸메이커 등장인물

황도희(김희애) : 황도희는 은성그룹 미래전략기획실장으로 재벌가인 은 씨 일가의 비리 등 온갖 더러운 일을 해결하는 은성그룹의 해결사이다. 기획실 내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에 대한 자책감과 사건에 대한 오너 일가의 무책임한 태도에 도희는 충격을 받고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독기를 품은 도희는 오만방자한 은성그룹을 무너뜨리고자 결심하고 이를 위해서 인권변호사 오경숙에게 서울 시장 선거에 출마하도록 설득한다.

오경숙(문소리) : 오경숙은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하며 오직 정의를 위해 일하는 노동인권변호사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는 돌직구 화법과 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타고난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어서 '코뿔소'라는 별명이 붙었다. 경숙은 약자를 지키고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는 더 큰 힘이 필요함을 느끼고 도희와 함께 서울 시장 당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도전을 시작한다.

백재민(류수영) : 백재민은 전직 TV 아나운서로 은성그룹의 차녀 은채령과 결혼 한 뒤 비영리복지재단 '그린피플재단'의 대표가 되었다. 재민은 재단을 이끌면서 꾸준히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대외적으로도 높은 명망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겉모습일 뿐이다. 지난 7년 동안 때를 기다리며 조용히 몸을 사리고 있던 재민은 서울 시장을 목표로 정치적 야욕을 드러내며 시장 선거에 기호 1번으로 출마한다. 하지만 비서였던 한이슬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실이 밝혀져 결국 선거에서 경숙에게 패한 뒤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는 최후를 맞이한다.

손영심(서이숙) : 손영심은 은성그룹 회장으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서울 시장도 없애버리는 은성그룹의 절대 권력자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은성면세점 신사옥을 원활하게 런칭하기 위해 영심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위 재민을 서울 시장에 당선시키려 한다.

칼 윤(이경영) : 칼 윤은 선거 12번과 대통령 2명을 당선시킨 선거계의 레전드급 인물로 이번 서울 시장 선거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인물로 재민의 당선을 위해 영심이 다시 은성그룹으로 불러들인다. 극 후반부에 칼은 재민 아버지의 뒤통수를 쳐서 가정을 파탄 낸 장본인 중 한 명으로 밝혀지는데 그 사건에 대한 죄책감으로 재민이 시장에 당선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서민정(진경) : 서민정은 3선 국회의원으로 국민개혁당에서 유력한 차기 서울 시장 후보로 꼽히는 인물로 스스로 ‘서민의 종’이라 칭하는 노련미를 가진 달변가이다. 하지만 민정의 실체는 재민이나 은성 일가에 붙은 국회의원들과 다를 바 없이 구태의연하고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정치인이다. 민정은 경숙과의 공천 싸움에서 패하고 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된다.

2. 줄거리

1화 : 오경숙은 은성그룹의 부당한 고용 계약 해지로 실직한 노동자들을 위해 그룹을 상대로 농성과 시위를 끊임없이 벌이고, 황도희는 그룹을 대신해서 오경숙을 저지하려고 애쓴다.

2화 : 백재민의 비서 한예슬이 자신이 겪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 도희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도희는 예슬을 탓하게 되고 예슬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다. 도희는 자신이 주어진 일을 한다는 이유로 예슬을 비극으로 몰아갔다는 양심의 가책에 시달린다. 재민은 정치에 관한 자신의 야망은 본격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서울 시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고 그룹에 도움을 요청한다.

3화 : 재민을 도우라는 손영심 은성그룹 회장의 지시를 거부한 도희는 자신이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도희는 뭔가 결심을 하고는 경숙에게 찾아가서 엄청난 제안을 한다.

4화 : 용역 폭력 사태를 계기로 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먹은 경숙은 도희의 도움을 받으며 첫 번째 TV 토론을 준비한다.

5화 : 생방송 토론에서 상대 후보 서민정은 능숙한 토론 스킬로 경숙을 불편한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도희는 은성그룹을 방해하고자 개발 사업에 훼방을 놓는다.

6화 : 예상치 못한 사람에게서 조언을 얻은 민정은 경숙을 무너뜨리기 위해 회심의 일격을 가한다. 칼 윤은 도희의 멘털을 흔들기 위해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짓을 저지른다.

7화 : 경숙은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거의 여파가 미치기 시작하자 점점 회의감에 빠진다. 경숙을 바라보는 도희 역시 선거를 계속하는 것에 가치가 있는지 고민에 빠진다.

8화 : 재민은 시장 선거 유세 도중 테러를 당하고 경숙은 이 사건이 의심스럽다. 도희는 다시 재민을 앞지를 방법을 고심한다.

9화 : 칼이 경숙의 가족을 건드리자 경숙의 캠프는 진실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막다른 길에 다다르고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도희는 의외의 인물과 연합하게 된다.

10화 : 재민에 관한 충격적인 뉴스가 공개되면서 선거 운동 자체가 위기를 맞는다. 도희는 마지막 토론회를 남기고 그동안 숨겨왔던 패를 경숙에게 제공한다.

11화 : 시장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희는 위험한 싸움에 휘말린다. 결국 마지막 묘수를 두고 경숙은 충격에 빠진다.

3. 평가

'퀸메이커'는 김희애, 문소리, 류수영, 이경영 등 네임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에게 몰입감을 제공했으며, 또한 빠른 템포로 진행되어 마지막까지 텐션을 잘 이어나간 것 같다. 제목은 킹메이커라는 단어를 모티브로 사용했고, 이번작에서 김희애와 문소리는 처음으로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