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2022) 캐릭터, 줄거리, 평가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출처 : JTBC)

1. 재벌집 막내아들 캐릭터

윤현우(송중기) : 현우는 가난한 집의 장남이자 가장으로 순양의 미래자산관리팀에서 팀장으로 일하면서 오너 일가의 리스크를 해결하고 있다. 현우는 오너 일가의 명령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대로 실행하는 순양의 충성스러운 직원이다. 어느 날 현우는 기밀문서를 우연히 발견하고 순양의 자산이 해외로 반출되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한다. 현우는 해외 자산을 찾아오라는 임무를 받으면서 재무팀장으로 승진하고 해외에서 자산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납치당해서 죽음을 맞이하고 바다로 떨어진다.

진도준(송중기) : 도준은 대한민국 최대 재벌가인 순양의 막내아들로 뛰어난 머리와 근성, 통찰력을 가졌지만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가계도에서조차 사라졌다. 바다로 떨어진 현우가 의식을 잃었다가 눈을 떴을 때 어린 도준으로 깨어나서 도준의 인생을 다시 살게 된다. 도준은 현우로 살 때 경험했던 미래의 사건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그리고 순양을 손에 넣기 위해 세를 불려 나간다.

진양철(이성민) : 양철은 정미소에서 시작해서 재계 1위 순양을 일궈낸 순양의 총수로 사람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과 돈을 위해서라면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냉철함을 가지고 있다. 양철은 자식들 중에서 순양을 물려받을 후계자를 찾고 있지만 삼 남매 모두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장손에게 순양을 물려줄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막내 진윤기가 아들 도준과 같이 순양가로 돌아오는데 도준은 마치 할아버지의 마음을 읽듯이 양철의 마음에 쏙 들게 행동한다. 양철은 그런 도준을 보면서 자신과 닮았다는 것을 느끼고 장자승계원칙을 고수하던 자신의 마음이 흔들린다.

서민영(신현빈) : 민영은 법조계 명문가의 딸로 최고 대학 최고 학부를 졸업한 뒤 검사가 되어 순양의 비리를 파헤친다. 민영은 재벌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선입견으로 도준을 생각했지만 그와 다른 모습에 호감을 느끼고 나중에 연인 사이가 된다. 하지만 민영은 도준이 순양 승계싸움에서 타락할까 봐 두려워하면서 도준을 지켜보고 있다.

2. 줄거리

국내 최고의 재벌 그룹 순양의 미래자산관리팀 팀장 윤현우는 오너 일가의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 해결사이다. 순양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그에게 어느 날 해외에 숨겨진 자산을 찾아오라는 지시가 떨어지고 임무를 수행하던 중 윤현우는 정체 모를 사람들에게 납치되어 죽게 된다.

1987년 서울에서 윤현우는 진도준으로 다시 눈을 뜨게 되고 살아있는 진양철 회장과 마주하면서 자신이 어린 시절의 진도준으로 다시 태어났음을 깨닫는다. 진도준은 윤현우의 일생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이 그대로 일어남을 깨닫고 자신이 알고 있는 미래를 이용하여 순양을 손에 넣을 계획을 세운다.

진도준은 법대에 수석으로 입학하면서 할아버지인 진양철의 마음에 들게 되고 학교에서 서민영을 만나 호감을 갖게 된다. 순양자동차 투자와 IMF 위기 극복 등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점점 할아버지의 신뢰를 얻게 된 진도준은 미라클 인베스트먼트 투자회사를 세우고 순양의 상속자가 되기 위해 본격적으로 세력을 키워나간다.

진도준의 앞날을 예측하는 통찰력과 사업 수완을 보고 진양철은 그룹의 후계자로 진도준을 점찍게 되고 진양철의 자식들과 장손은 진도준을 눈엣가시로 생각하며 그룹 승계를 위한 치열한 싸움을 이어나간다.

진양철은 진도준에게 그룹을 물려주기 위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진도준을 대표이사로 세우려 하지만 삼 남매와 장손 진성준의 방해,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계획이 가로막히게 된다. 진도준을 총애하는 진양철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삼 남매와 진성준은 결국 진양철을 건강상의 이유로 그룹 총수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한다. 진양철은 병으로 인해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고 예상과는 다르게 진도준에게는 유산을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그룹 총수 자리가 눈앞인 진영기와 진성준 앞에 순양의 최대주주로 나타난 진도준은 순양의 주인이 되는 듯싶었으나 교통사고를 당해 죽으면서 마지막 순간에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람을 목격하게 되고 윤현우는 현실에서 다시 눈을 뜬다.

3. 평가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가와 그룹 경영구조가 잘 묘사되었고 지분구조 묘사 및 가문 내 경영권 다툼에 대한 서사또한 잘 이루어졌다. 여기에 윤현우가 진도준으로 회귀한다는 신선한 설정까지 더해져서 '재벌집 막내아들'은 2022년 최고의 드라마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송중기와 이성민 등 배우들의 연기 또한 탁월하여 매화 시청자들의 몰입을 놓치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이성민은 본 드라마를 하드캐리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송중기나 이성민의 팬이 아니더라도 드라마 자체로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