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오진 날(2023) 등장인물, 줄거리, 평가

운수 오진 날 포스터(출처 : 티빙)

1. 운수 오진 날 등장인물

오택(이성민) : 평범한 택시운전사 오택은 어느 날 돼지꿈을 꾸게 되고 행운이 줄줄이 이어지는 운수 좋은 날이 찾아온다. 어느덧 하루의 끝에 오택은 마지막 손님으로부터 장거리 운행을 대가로 거금을 제안받는데 이때부터 오택의 운수는 거꾸로 흐르기 시작한다.

금혁수/이병민(유연석) : 혁수는 교통사고로 인해 뇌에서 통증을 관장하는 부분에 손상을 입었고 그 결과 어떠한 상처에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혁수는 자신이 저지른 일련의 일들을 덮고 나라를 뜨기 위해 오택의 택시에 탄다.

황순규(이정은) : 순규에게는 아들 윤호가 있었는데 성실하고 활발하던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극단적 선택을 하자 동기를 캐던 중 아들이 자살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는 정황을 발견한다. 순규는 아들을 잃은 슬픔과 분노로 눈이 뒤집혀 살인을 계획한 범인을 쫓기 시작한다.

김중민(정만식) : 중민은 서울서문경찰서 형사로 순규에게서 수사 의뢰를 받지만 순규가 획득한 증거의 불법성으로 인해 수사를 거절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순규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여러 정황들이 발견되지 중민은 살인마를 쫓기 시작한다.

오승현(홍사빈) : 승현은 오택의 아들로 온라인 도박등 온갖 말썽을 서슴지 않는 망나니이다.

오승미(정찬비) : 승미는 오택의 대학생 딸이다.

윤세나(한동희) : 세나는 병민의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으로 병민의 행동이 점점 도를 지나치자 병민을 피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고채리(기은수) : 채리는 승현의 여자친구로 승현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2. 줄거리

1화 : 소시민 택시운전사 오택은 돼지꿈을 꾸고 운수 좋은 날을 맞이한다. 연이은 행운의 끝에 오택은 어느덧 마지막 손님인 혁수를 태우게 되는데, 혁수는 오택에게 백만 원을 줄 테니 묵포까지 장거리 운행을 가달라고 제안한다. 오택은 마침 딸 승미의 등록금에 보탤 돈이 필요했기에 제안을 받아들이고 혁수와 함께 묵포로 출발한다. 하지만 택시 안에서 점점 드러나는 혁수의 사이코패스 기질에 오택은 불길함을 느끼기 시작하고, 오택이 잠시 휴게소에 들렀을 때 혁수는 드디어 살인 본색을 드러낸다.

2화 : 오택은 혁수가 사람을 죽인 사실을 모른 채 다시 묵포로 향한다. 혁수는 자신이 저지른 첫 살인을 고백하지만 오택이 믿지 않자 가지고 다니던 잘린 손가락을 보여준다. 한편 아들의 자살로 삶이 무너진 순규는 자살의 배후에 혁수가 있다고 믿고 어렵게 증거를 찾아내지만 불법적으로 취득했기 때문에 증거로 채택되지 못한다. 순규는 절망감과 억울함에 직접 혁수를 쫓기로 결심하고 총을 구한다. 한편 혁수가 살인마임을 깨달은 오택은 혁수 몰래 비상방범등을 켜서 누군가에게 알리려 하고, 이때 차 한 대가 이상함을 느끼고 다가온다.

3화 : 순규는 홀로 묵포로 출발하고, 오택과 혁수 역시 다시 묵포로 출발한다. 혁수는 오택에게 살인 고백을 계속하고 그 와중에 오택은 고속도로 순찰대와 마주친다. 하지만 오택은 혁수의 협박이 두려운 나머지 그대로 순찰대를 지나치고, 혁수는 그런 오택을 비웃는다.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던 오택은 또 다른 순찰대 차량이 보이자 이번에는 기회를 잡으려 한다.

4화 : 택시가 전복되고 겨우 살아남은 오택은 기지를 발휘해 혁수에게서 도망친다. 한편 중민은 캠핑카 살인 현장에서 혁수의 지문을 발견하고 서둘러 묵포로 향하게 되고, 따라오던 순규는 가까스로 택시를 발견하지만 혁수와 오택은 보이지 않는다. 오택은 혁수로부터 겨우 벗어나 신고하는 데 성공하고 혁수를 쫓아온 중민에게 그동안의 일을 진술한다. 이때 오택의 핸드폰이 불길하게 울리기 시작한다.

5화 : 오택은 혁수에게서 경찰을 떼어내고 외딴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승미를 죽이겠다는 전화를 받고 갈등 끝에 파출소에서 도망친다. 혁수의 거처에 도착한 오택은 누군가와 싸우고 있는 혁수를 발견하고 어쩔 수 없이 혁수를 돕게 된다. 혁수가 오택에게 밀항에 성공해야만 승미를 살려주겠다고 협박하자 오택은 다시 묵포로 출발할 수밖에 없다. 이때 오택의 머릿속에 문득 혁수가 애지중지하는 캐리어가 들어온다.

6화 : 오택은 몰래 중민에게 연락해서 혁수의 목적지를 알려주지만 혁수에게 들통나면서 승미를 잃을 위험에 처하게 된다. 오택은 울며 겨자 먹기로 직접 밀항 조직과 접선하여 새 밀항 좌표를 얻어내고, 둘은 드디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다. 혁수는 약속대로 오택에게 승미의 위치를 알려주고, 오택은 아내 미림에게 당장 승미가 있는 곳으로 가보라고 한다.

7화 : 오택은 순규의 희생으로 목숨을 구하지만 혼수상태에 빠져서 몇 개월동안 의식을 잃게 된다.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깨어난 오택은 혁수가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4년 후 중국에서 여전히 범인을 찾아다니는 오택은 범인이 애초부터 중국에 오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정보에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오택은 범인의 첫사랑인 세나를 찾아내고 세나를 통해 드디어 범인의 정체를 알아내려 한다.

8화 : 오택은 복수를 위해 병민을 미행하는데, 병민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세나는 복수를 돕고 싶다고 하지만 오택은 거절한다. 승현은 채리의 임신 사실을 알리려 하지만 복수에 사로잡힌 오택은 틈을 보이지 않는다. 한편 올해의 기업인 상을 수상한 병민은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를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오택이 나타나면서 둘은 추격전을 벌이고, 오택은 병민을 납치한다. 하지만 병민에게는 오택이 모르는 반전 카드가 있었다.

9화 : 오택은 병민의 히든카드가 승현의 아이를 임신한 채리였음을 알게 되자 어쩔 수 없이 병민에게 굴복하려고 한다. 하지만 오택은 병민과의 과거를 돌이켜봤을 때 이미 채리를 죽여놓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확신에 병민을 죽이려 한다. 이때 승현의 연락을 받은 중민이 등장하자 오택은 병민을 버리고 도망친다. 병민은 오택의 편에 있는 세나에게 복수를 시도하고, 오택은 병민에게 당한 만큼 그대로 되돌려주기 위해 병민의 아들을 임신한 현지의 뒤를 쫓는다.

10화 : 오택은 현지를 납치한 뒤 병민에게 현지를 죽여 똑같이 갚아주겠다고 협박하지만 병민은 아직 채리가 살아있다며 거래를 제안한다. 오택은 마지막으로 병민에게 한 시간을 주지만 병민은 세나의 반격으로 채리를 놓치고 만다. 시간이 되어서도 채리가 돌아오지 않자 오택은 현지를 태운 택시를 강물에 밀어 넣고, 아들의 죽음에 이성을 잃은 병민 앞에 오택이 모습을 드러내며 두 사람의 마지막 사투가 벌어진다.

3. 평가

'운수 오진 날'은 웹툰 작가 아포리아의 네이버 웹툰 '운수 오진 날'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이성민과 유연석, 이정은의 소름 돋는 열연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특히 유연석의 실제를 방불케 하는 살인마 연기는 현실과 극을 착각할 정도로 리얼했으며 덕분에 저는 끝까지 정주행 하지 못하고 도중에 하차했는데요. 배우들의 연기력과 캐릭터의 심리 묘사만큼은 완벽하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운수 오진 날'은 티빙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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